한·중·일·러 국가방제책임기관 회의 제주서 사흘간 열린다
제19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는 2007년 한국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 2011년 중국의 보하이만 오염사고 등과 같은 국가 재난적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인접국가간 공동대응 방안과 실질적인 지원협력 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1997년 개회됐다.
이번 회의에는 국민안전처(해경안전본부)를 비롯해 일본 해상보안청(JCG), 중국 해사국(MSA), 러시아 해양오염방제구난청(SMPCSA) 등 4개국 방제책임기관 대표와 국제기구 등 약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해양오염사고 관련 방제자원의 지원협력, 각 국의 최신정보 교환, 기름·유해화학물질 사고사례 분석, 한·중·일·러 합동방제계획 개선, 합동훈련 등과 같은 해양오염 대비·대응에 관한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시 인접국가간 특수 방제선박 및 전문가 요청·지원 방안 ▲해상 유해화학물질 오염사고 대비·대응 체계 및 개선방안 ▲북서태평양 해역의 협력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안전처는 해양에서 기름 및 유해화학물질(HNS) 사고로 인한 국가 재난적 상황에 대비해 국내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자·다자간 국제회의, 합동방제훈련 등을 통해 인접국가간 실효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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