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별공시지가 4.9% 상승…삼척 8.11%로 가장 높아
올해 결정·공시 대상필지는 토지분할 등의 사유로 전년도(253만9000필지) 대비 1만2000 필지가 늘어나 255만1000 필지에 달하며, 이는 전국대비 7.89%를 차지한다.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평균 4.9%로 상승해 전국 평균 변동률(5.08%) 보다 0.18%포인트 낮았고, 상승률은 제주(27.77%),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경북(9%) 등에 이어 전국에서 11번째로 다소 낮았다.
주요 상승 요인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각종 기반시설 조성 공사와 이에 따른 교통접근성 향상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과 비도심 지역의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노력 등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내에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삼척(8.11%), 홍천(6.01%), 강릉(5.72%), 횡성(5.51%), 원주(5.11%) 순으로 도 평균 변동률보다 높아 전반적인 도내 공시지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춘천(4.98%), 평창(4.83%)은 비슷한 수준의 변동률을 양구(4.56%), 인제(4.53%), 영월(4.42%), 양양(4.41%), 화천(3.80%), 고성(3.63%), 속초(3.56%), 동해(2.47%), 철원(2.38%), 태백(1.55%) 순으로 나타났다.
삼척시의 경우 LNG생산기지 준공, 종합 발전단지·종합리조트 개발사업, 홍천군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주택단지·펜션 개발, 강릉시는 평창올림픽 관련 개발사업과 복선전철, 횡성군은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구축, 원주시는 혁신·기업도시 내 각종 개발호재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등이 지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지가는 31일부터 시·군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강원도 홈페이지 토지정보 배너에 연동된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gwd.go.kr/land_info)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춘천시 조양동 명동입구 상가부지로 ㎡당 1112만원으로 조사됐고 가장 저렴한 땅은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의 임야로 ㎡당 14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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