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4월 은행 연체율 '소폭 상승'…대출 10.6조 늘어

등록 2016.05.31 06:00:00수정 2016.12.28 17:08: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4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을 보면 4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3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5000억원)이 이 기간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1조3000억원)보다 많았다.

 다만 1년 전보다는 0.1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87%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확대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모두 0.87%였다. 대기업은 한달 전과 같았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집단대출 연체율이 0.44%로 3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1%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1달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의 전체 원화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1380조원으로 한 달 동안 10조6000억원 불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4조7000억원, 중기대출 잔액은 4조8000억원, 대기업 대출은 1조원 늘었다. 4월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을 포함하면 가계대출 증가폭은 5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채권 증감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