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사회 '시흥캠퍼스 조성 실시협약' 의결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이사회가 30일 경기 시흥시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시흥시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 법인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실시협약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시흥시는 다음달 실시협약을 맺는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이사회에서 실시협약 건이 통과됐고, 다음달 셋째 주쯤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며 "조만간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건이 이사회를 최종 통과돼 조만간 실시협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시협약 체결 후 세부사업계획이 확정되면 ㈜한라는 시흥시 정왕동 66만㎡ 부지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연구단지, 기숙형 대학건물, 병원·의료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대, 시, ㈜한라 등은 2018년 시흥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서울대와 시는 2011년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부속합의서를 작성하고 2014년 3월 ㈜한라와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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