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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위스키 시장 '두마리 토끼 잡는다'

등록 2016.06.25 06:00:00수정 2016.12.28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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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6층에서 현지 법인이 주도한 첫 로컬 위스키 그린자켓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김일주 대표와 홍보 도우미들이 모델로 그린자켓을 홍보하는 포토 이벤트를 갖고 있다. 2016.04.26.  photothink@newsis.com

36.5도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 돌풍 최고급 싱글몰트 '글렌피딕' 등으로 투트랙 전략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대표 김일주)가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렌피딕'(Glenfiddich), '발베니'(Balvenie) 등을 통해 기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성을 갖춰 새롭게 출시한 저도수 위스키 '그린자켓'(Green Jacket)을 발판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지난 4월에 선보인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 12년산과 17년산 제품의 경우 출시 한 달만에 약 10만병 판매를 기록하며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여 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현지 법인 주도로 개발된 첫 로컬 위스키다.

 '윈저',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에서 34년간 한국 위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김일주 대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에 글로벌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린자켓의 인기 요인은 국내 유일의 숙성 연산이 있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로 개발되어 무연산 제품 대비 정통성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점이다.

 또한 제품 출시 전 원액 선정 과정에서 주류업계 관계자와 고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맛, 향, 원액 빛깔 등을 평가 후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 한국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판매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세계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도 22.5%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6층에서 현지 법인이 주도한 첫 로컬 위스키 그린자켓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김일주 대표와 홍보 도우미들이 모델로 그린자켓을 홍보하는 포토 이벤트를 갖고 있다. 2016.04.26.  photothink@newsis.com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향후 기존 싱글몰트 위스키와 새롭게 출시한 그린자켓 등을 앞세워 내년까지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김일주 대표는 "그린자켓과 글렌피딕 등은 최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즐기는 주류 음용 트렌드와 딱 들어맞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마케팅과 공격적인 영업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각별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해 최고의 부드러운 맛과 진정한 위스키 향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디자인 면에서 고급스러운 에메랄드 그린 색을 사용했고, 병 중앙 다이아몬드 모양의 홈이 최상의 그립갑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제품명인 '그린자켓'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녹색 자켓에서 유래해 최고 위치에 오른 것을 상징한다. 최고에 오른 사람들이 승리와 성공의 순간을 기념하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위스키임을 의미하며, 나아가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글렌피딕'은 싱글몰트 카테고리를 최초로 탄생시킨 브랜드로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로, '2015년 국제 위스키 품평회'(ISC)에서 최고의 스카치 몰트 위스키 상을 수상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발베니'는 매년 한정 생산되고 있는 정통 수제 슈퍼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리 재배에서 병입까지 전 생산 과정에서 110여 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돼 동급의 위스키 중에서 세계 최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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