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유럽 은행권 직격탄…아일랜드은행 23.85%↓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 투표에 결과가 탈퇴로 확정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1.47포인트(3.09%) 빠진 1925.24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6포인트(4.76%) 내린 647.16로 장을 마쳤다. 2016.06.24. [email protected]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 확정 여파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 바클레이즈 등 유럽 대표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블룸버그 유럽은행·금융 지표는 런던 시간 기준 오전 8시6분 현재 6.7%나 하락했다. 특히 런던증권거래소에서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16.25%,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23.85% 폭락한 가격이 거래돼 유럽 은행권 중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도 15%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벌써부터 유럽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로이즈뱅킹그룹과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을 브렉시트 투표 결과 발표 직후 하향조정했다. 시티그룹은 또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브렉시트 결과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스돔트리 재팬의 제스퍼 콜 최고경영자(CEO)는 "은행 시스템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다"며 "금융시장의 뉴 노멀을 찾아갈때가지 조정세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8시15분 현재(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17% 하락한 588.78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현지시간)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보다 8.54% 내린 9380.03에 거래 중이며,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보다 9.12% 내린 4058.2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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