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호텔서 폭탄 테러·인질극… 최소 7명 사망·10명 부상

【모가디슈=AP/뉴시스】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한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및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이날 현지의 '나사 하블로 호텔'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무장괴한들은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폭발한 뒤 호텔 안으로 침입해 무차별 총기난사를 가했고 이어 2층으로 올라가 인질극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이 발생한 호텔의 외부모습. 2016.06.26 

【모가디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한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및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이날 현지의 나사 하블로 호텔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무장괴한들은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폭발한 뒤 호텔 안으로 침입해 무차별 총기난사를 가했고 이어 2층으로 올라가 인질극을 벌였다.

 보안군 소속 모하메드 후세인 대위는 호텔밖에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4명의 피해자 시신이 발견됐고 괴한들과 총격을 벌이던 2명의 보안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공격으로 다친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정부를 상대로 수년째 무장투쟁을 벌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 다.

 이 단체는 지난 1일에도 모가디슈 앰배서더 호텔 공격도 자신들이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무장 괴한 중 일부는 아직 호텔 내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으나 정확히 몇 명이 억류돼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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