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브렉시트 쇼크]28일 트라팔가 광장서 대규모 집회…'런던 독립' 청원도

등록 2016.06.26 17:57:36수정 2016.12.28 17:1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25일 런던의 유럽광장에서 EU 깃발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투표 전체 결과와 단리 영국의 EU 잔류가 우세했던 런던에서 런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주로 승격돼 스코틀랜드와 함께 EU에 재가입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 운동이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15만 명이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016.6.26

【런던=AP/뉴시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25일 런던의 유럽광장에서 EU 깃발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투표 전체 결과와 단리 영국의 EU 잔류가 우세했던 런던에서 런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주로 승격돼 스코틀랜드와 함께 EU에 재가입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 운동이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15만 명이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016.6.26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2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도심 트라팔가 광장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조직 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 만명의 시민들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트라팔가 광장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3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 EU 탈퇴 지지표가 51.89%였는데, 런던에서는 잔류 지지가 높았다"며 "런던 내 33개 자치구 중에서 28개구에서 EU 잔류 의사가 강했다. 5개 자치구에서만  EU 탈퇴 의사가 높았다. 이번 집회는 런던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국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가 유럽 사람들에게 여전히 포용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제적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는 사디크칸 런던 시장에게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EU에 합류하라는 청원이 올라와 15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사디크 칸 시장은 "영국인은 EU 밖에서도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다. 침울해할 필요가 없다"며 런던에 거주하는 유럽연합 시민들을 진정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런던=AP/뉴시스】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으로부터 탈퇴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2016.06.14 

【런던=AP/뉴시스】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으로부터 탈퇴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2016.06.14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결론이 난 지난 23일 국민투표 직후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에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돼 25일 밤(현지시간) 현재까지 264만3000명이 서명했다고 26일 BBC는 전했다.

 영국 현행법상 국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의회가 투표를 통해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을 의회가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영국 하원은 법에 따라 청원 서명자가 10만명이 넘을 경우 의회 차원에서 청원 내용을 논의해야 한다. 다음 하원 회의는 28일 열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