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브렉시트 쇼크]재투표 청원 게시자 사실 브렉시트 선거원… 청원 서명 300만명 돌파

등록 2016.06.27 03:21:12수정 2016.12.28 17:1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브렉시트 국민투표 1달 전에 처음 개설된 재투표 청원에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가 가결된 직후 영국 하원 청원위원회 웹사이트에 26일(현지시간)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하원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돼 이에 대해 공지한 하원 자체 트위터. 영국의 EU 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가 결정됐어도 EU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 재투표 게시자가 사실 EU 탈퇴 지지자라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06.27 (사진 출처: 트위터)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가 결정됐어도 EU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 재투표 게시자가 사실 EU 탈퇴 지지자라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1달 전 처음 개설된 이 청원에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가결된 직후 접속자 폭주하면서 하원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자 청원 게시자 윌리엄 올리버 힐리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은 적극적인 EU 탈퇴 지지자라며 EU 잔류 지지자들이 영국을 EU에 더 구속시키려는 것을 어렵게 하려고 재투표 청원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비주류 우파 정당인 영국 민주당에서 활동하는 그는 페이스북에 “재투표 청원 게시 당시 EU 탈퇴가 우세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EU 잔류 지지자들이 현재 이 게시판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청원 게시판에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투표율이 75% 미만이고 브렉시트 찬성이든 반대든 득표율이 60%가 안되면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투표 결과 후 지난 25일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의 재투표 청원에 323만4000명이 넘게 서명했다,

 영국 민주당의 로빈 틸브룩 의장은 이날 CNN에 “힐리가 이번 국민투표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전제하고 청원서를 작성했다”며 “힐리는 이 같은 관심에 매우 놀라고 있으며 약간의 압박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EU 잔류 지지자들은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알았다면 힐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EU 잔류 지지자들은 승리를 지나치게 장담했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하원청원위원회는 10만 명 넘게 서명한 모든 청원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헬렌 존스 하원청원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하원청원위는 이번 주 안에 이 청원에 대해 고려할 것이며 하원에서의 논의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