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김해시의회, 시장 출석 싸고 마찰… 추경예산 보류

등록 2016.06.27 15:03:03수정 2016.12.28 17:16: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신세계이마트 특별위원회에 시장 출석을 두고 마찰을 빚다 추경예산 승인을 보류했다.

 김해시의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2016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 대신 방청석에서 참관했다.

 22명으로 구성된 김해시의회는 새누리 12명, 더민주 8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김해시의회 신세계이마트 조사특위에 시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의원들은 허성곤 시장이 특위에 출석해 질의답변 하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발끈했다.

 이영철 신세계이마트 조사특위 위원장은 "시장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위에 있을 순 없다"며 불출석을 비판했다.

 김해시의회 야권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사안에 대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허성곤 시장은 "도지사와 현안에 대한 긴급한 협의사항이 발생해 의회에 사전 양해를 구하고 간부공무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 파행으로 추경이 무산돼 초정~화명 광역도로, 국도 58호선 개설, 진영소도읍 재활사업 등 주민숙원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해시의회 신세계이마트 조사특위는 지난 23일 문을 연 신세계·이마트 김해점에 대해 시외터미널 기부체납 방안 등에 문제점이 있다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