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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구 옷 벗기고 담뱃불로 지진 고교생 5명 입건

등록 2016.06.28 14:50:31수정 2016.12.28 17: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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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정경재 기자 = 술자리에서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8일 술자리에서 친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7)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자정께 남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술을 마시던 중 B(17)군을 수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B군의 머리카락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바지를 벗긴 뒤 중요부위를 담뱃불로 지져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B군은 이들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정신을 잃었다가 3시간 만에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술자리에서 B군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B군을 일방적으로 때리지 않았고 서로 말다툼을 하다 싸우게 됐다"면서 "머리에 불을 붙인 것도 잠이 든 것 같아 깨워주려고 장난을 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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