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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값 나흘 만에 하락…차익 실현 나서

등록 2016.06.28 15:54:17수정 2016.12.28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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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금시세 1돈 18만5175원 마감  "안전자산 수요로 인한 상승세, 단기 그칠 것"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하면 상승세를 보였던 금값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g당 금 시세는 전날보다 1.63%(820원) 하락한 4만9380원(3.75g/18만5175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0.502㎏, 거래대금은 15억2022만원이다.

 금값은 브렉시트 투표 전날인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한 뒤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인 지난 24일 금값은 5.04% 오르면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27일에는 5만2000원으로 KRX금시장이 개설된 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1325.18달러에 거래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황선구 한국거래소 금시장 팀장은 "브렉시트 직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측면세를 보이고 있다"며 "KRX금시장에서는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면서 금 가격이 급등했지만 과거 가격 흐름에 비춰볼 때 브렉시트 이슈로 인한 금 가격 상승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유입될 때 추세적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며 "불확실성이 진정되고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투자심리가 살아난 후 본격적 가격 상승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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