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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종합]김현수, '투런포+2루타' 맹활약…타율 0.339

등록 2016.06.29 14:48:04수정 2016.12.28 1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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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hits an RBI double to left field during the sixth inning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in a baseball game Tuesday, June 28, 2016, in San Diego. (AP Photo/Lenny Ignelzi)

20경기 만에 시즌 2호포…데뷔 첫 3타점 경기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포와 함께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뒤 무려 20경기 만이다. 시즌 8번째 2루타와 함께 한 경기 최다인 3타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30에서 0.339(118타수 40안타)로 상승했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9개와 16개로 늘었다.

 장타 2개와 4출루 활약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834에서 0.889로 크게 올랐다. 이는 팀내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매니 마차도(0.99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에린 존슨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사 1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존슨의 초구 87마일(약 140㎞)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전 데뷔 첫 홈런 이후 한 달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포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4-1로 달아났다.

 방망이를 뜨겁게 달군 김현수는 팀이 1점을 더 달아난 6회 1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추가했다.

 바뀐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8구째 승부 끝에 바깥으로 빠지는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측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의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자신의 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또 조나단 스쿱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2루타를 징검다리 삼아 6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등 11-1로 크게 앞서 갔다.  

 이후 7회와 9회 두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하며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볼티모어는 7회와 9회 샌디에이고에게 각각 3점씩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11-7,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6연승을 거둔 볼티모어는 46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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