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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MVP' 양동근, 7억5000만원 연봉킹 등극

등록 2016.06.30 20:52:34수정 2016.12.28 17: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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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1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돌파하고 있다. 2016.02.21.  go2@newsis.com

5억원 이상 연봉 선수 총 8명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5)이 차기 시즌 연봉킹에 등극했다.

 KBL은 2016~2017 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차기 시즌 '연봉킹'은 7억5000만원을 받는 모비스 양동근이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소속팀 모비스와 지난 시즌 6억7000만원에서 11.9% 인상된 7억5000만원에 보수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L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도 모비스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MVP에도 뽑혔다.

 지난 시즌 KBL 역대 최다 보수인 8억3000만원을 받았던 서울 삼성 문태영은 1억2000만원 삭감된 7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2위에 올랐다.

 6억5000만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54.8% 인상된 금액에 보수 계약을 맺은 서울 SK 김선형이 뒤를 이었다.

 양동근의 팀 동료 함지훈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5억7000만원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주 KCC 하승진은 5억원에서 5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최고 인상률은 지난 시즌 38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400% 인상된 부산 kt 김우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이다.

 종전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2011~2012시즌 전자랜드 문태종이 기록한 360%(1억원→4억6000만원)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원주 동부에서 부산 kt로 이적하며 221.7%(7700만원→2억4000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종범이 2위를 차지했다.

 고양 오리온의 우승 주역 이승현은 1억원에서 170% 인상된 2억7000만원으로 최고 인상률 3위에 올랐다.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지난해 9명에서 차기 시즌에는 8명으로 1명 줄었다. SK 김선형과 창원 LG 김영환(5억원)이 새롭게 5억원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원주 동부 김주성(5억3000만원→4억5000만원)과 안양 KGC 양희종(5억7000만원→4억3000만원), 서울 삼성 김태술(5억원→4억원)은 연봉이 크게 삭감됐다.

 차기 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54명이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3495만원이다. 10개 구단 중 샐러리캡(23억원)을 모두 소진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총 샐러리캡 소진율은 9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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