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방글라데시 다카 음식점 인질극 테러범 7명 전원 현지인

등록 2016.07.03 16:37:18수정 2016.12.28 17:18: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카=AP/뉴시스】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레스토랑에서 1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이 정부 특공대원들의 진압작전으로 13시간만에 종료됐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40분께 인질극이 벌어진 레스토랑에 특공부대를 전격 투입,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하고 인질 13명을 구출하며 사태를 종료시켰다. 구출된 13명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음식점에서 1~2일 인질극을 벌이면서 22명을 살해한 테러범 7명은 모두 방글라데시인으로 나타났다고 국영 방글라데시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 고위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음식점을 습격해 잔혹한 만행을 저지른 테러범 전원이 방글라데시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중 5명은 과격 성향으로 이번 사건 이전부터 경찰이 검거작전을 펼쳐온 용의자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관계자는 아사드자만 칸 법무장관을 수행해 기자회견에 참석해 "실행범 가운데 5명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으로서 사법절차를 거쳐 체포 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그간 경찰이 여러 차례 체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들 5명은 경찰 특공대가 2일 감행한 돌격작전 때 사살당한 테러범 6명에 끼었다고 한다. 나머지 1명은 특공대에 생포됐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질극 범인들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는 관계가 없는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전용 뉴스 사이트를 통해 다카 음식점 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