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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러, 접경지역 백두산호랑이·아무르표범 공동 관리

등록 2016.07.07 12:18:01수정 2016.12.28 1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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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박동욱 기자 =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은 한 해 관람객들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화제의 10대 뉴스를 선정, 13일 기자단 공개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8위를 차지한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 러시아 푸틴 총리의 선물 러시아산 백두산 호랑이 '펜자'와 로스토프'.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러 양국이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백두산호랑이(중국 명칭 동북호랑이, 러시아 명칭 아무르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을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7일 중국 관영 환추왕은 러시아 언론 '러시아스카야 가제타'를 인용, 양국이 호랑이와 표범을 공동 관리하기 위해 사진과 DNA 정보가 담긴 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틀간 개최된 '중·러 정상 정기회담 추진위원회-국경없는 자연보호구 마련 10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러시아 자연자원부는 "양국 대표는 또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호랑이와 표범을 보호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정기적인 교류행사가 필요하다고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양국은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500마리 미만만 남아있는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이며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 동북, 북한 등지에 서식한다.

 최근 호랑이들이 양국 국경을 넘나드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양국은 이들을 공동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수년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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