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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고가 보행길 조성작업 본격돌입

등록 2016.07.18 06:00:00수정 2016.12.28 17: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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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잔존수명이 2~3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던 콘크리트 바닥판이 제거된 서울역 고가 모습. 2016.07.18.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잔존수명이 2~3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던 콘크리트 바닥판이 제거된 서울역 고가 모습. 2016.07.18.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7일부터 서울역 고가도로의 노후 바닥판을 철거하고 보행길과 대형 화분 등을 떠받칠 새로운 바닥판 설치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조성하기 위해 노후한 바닥판을 철거하고 교각의 균열과 강재 대들보(steel girder) 부식 부분을 보수·보강했다고 18일 밝혔다.

 1970년 8월15일 개통한 서울역 고가는 2006년과 201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 기존 콘크리트 바닥판은 남은 수명이 2~3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롭게 설치할 콘크리트 바닥판은 1개당 길이 10.3m, 폭 2.0m, 무게 9.8t 규모다. 시는 고가 본선 939m에 바닥판 347개를 설치하고 10월 말까지 교량상판 포장을 마칠 예정이다.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의 설계안에 따라 새롭게 설치될 바닥판 위에는 보행길, 카페, 안내소, 판매점, 북카페 등 편의시설과 대형 식재화분 684개가 조성된다. 식재화분에는 소나뭇과 식물과 사계장미, 사과나무, 팥배나무, 산사나무 등 2만2812그루가 심어진다.

 시는 도심과 철도횡단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통제 없이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미리 제작한 바닥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과 전진가설공법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단면보수와 강재 도장, 교량 받침 교체 등 교량 공사를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 중심의 서울역 고가를 사람 중심의 초록보행길로 재생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사랑 중심의 도시재생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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