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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럽에서 온 체험극 '엘레지' 회당 단 6명만 모십니다

등록 2016.07.18 15:19:16수정 2016.12.28 17: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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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체험극 '엘레지' 포스터(사진=우란문화재단)

【서울=뉴시스】체험극 '엘레지' 포스터(사진=우란문화재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룬달 & 세이틀(Lundahl & Seitl)의 첫 내한공연인 체험극 '엘레지'가 22~26일 서울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펼쳐진다.  

 공연과 전시의 경계선에 있는 작품이다. 회당 단 6명의 관객만이 참여한다. 영상을 관람하고, 이후 암전된 공간에서 가이드와 일대일로 체험을 하게 된다.

 공연을 기획한 우란문화재단은 "인간이 아주 약한 자극만으로 가상의 시공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가설이 바탕"이라며 "관객은 영상과 음향, 그리고 계획된 접촉을 통해 각자 의식 속에서 자신만의 영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공연의 전체 영문 제목은 '언 엘레지 투 더 미디엄 오브 필름(An Elegy to the Medium of Film)'이다. 룬달 & 세이틀은 "제목은 매체의 발달에 따라 사람들은 영화라는 매체가 종식된다고 알고 있지만, 영화를 보게 되는 방법이 발전하는 것일 뿐, 사람들이 느끼는 몰입과 상호작용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몰입극(沒入劇)을 비롯해 현대미술, 신경과학 등을 넘나드는 룬달 & 세이틀은 관객의 지각(知覺)을 작업의 매개체로 활용한다. 이번 작품은 유럽연합(EU)의 지원과 더불어 넥스트 스텝 페스티벌(NXTSTP), 스웨덴 고텐부르그 무용∙연극페스티벌, 벨기에 쿤스텐 페스티벌, 네덜란드 누더존 공연예술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스타이리셔 허브스트 페스티벌 등이 함께 제작했다.

 우란문화재단의 올해 세번째 시야 플레이(SEEYA PLAY) 작품이다. 02-796-77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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