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돌려내"…차 몰고 게임회사 돌진한 중국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33·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전 7시 2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81%의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건물 1층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광비자로 단기체류 중인 이씨는 경기 부천시에서 술을 마신 뒤 국내에 사는 형의 차 열쇠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16살 때부터 넥슨이 만든 온라인 게임에 빠진 탓에 내 인생이 망가진 것 같아 화가 났다"며 "게임 때문에 자살까지도 고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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