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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내 인생 돌려내"…차 몰고 게임회사 돌진한 중국인

등록 2016.07.25 09:59:41수정 2016.12.28 17: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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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준석 기자 = 온라인게임 때문에 생활이 힘들어졌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게임업체 건물로 돌진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33·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전 7시 2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81%의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건물 1층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광비자로 단기체류 중인 이씨는 경기 부천시에서 술을 마신 뒤 국내에 사는 형의 차 열쇠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16살 때부터 넥슨이 만든 온라인 게임에 빠진 탓에 내 인생이 망가진 것 같아 화가 났다"며 "게임 때문에 자살까지도 고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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