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담수화시설 시험가동
【서울=뉴시스】중국이 남중국해 서사군도(파라셀 군도)의 인공섬 융싱다오(永興島·우디섬)에 건설한 해수 담수화 시설이 24일 실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중신왕(中新網)은 "해수 담수화시설 이외 오수처리 및 쓰레기 분리시설 등 민간시설의 설치는 인공섬과 그 주변 해역에 대한 실효 지배 굳히기 위한 일환"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남중국해 전문매체인 남해연구포럼이 제공한 지난 6월15일 융싱다오 위성사진. (사진출처: 남해연구포럼) 2016.07.25
이날 중신왕(中新網)은 "해수 담수화시설, 오수처리 및 쓰레기 분리시설 등 민간시설을 관련 도서에 건설하는 것은 섬과 그 주변 해역에 대한 실효 지배 굳히기 위한 일환"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4700만 위안(약 80억원)을 투자해 세운 이 담수화시설은 이번 실험가동된 상황에 따라 내달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군사), 메이클즈필드 뱅크(중국명 중사군도) 3개 군도를 묶은 중국 행정구역 싼사(三沙)시 정부 소재지이기도 한 융싱다오의 현재 면적이 2.6㎢이며 이미 군인과 일반인을 포함해 1000명의 상주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중국이 이 섬에 건설된 공항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대형 여객기나 수송기도 이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8000만 위안을 들여 건설한 오수처리시설과 쓰레기 분리시설은 이미 가동 중이다.
한편 중국은 이 섬에 훙치(HQ)-9 지대공 미사일 포대와 최신예 전투기 J-11 전투기 16대,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무기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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