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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보]美 민주 전당대회 개막…"클린턴" 연호에 샌더스 지지자들 "샌더스" 연호로 맞서

등록 2016.07.26 05:58:36수정 2016.12.28 1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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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25일 필라델피아의 AT&T 역 인근에 시위대가 모여 있다. 2016.7.26

【필라델피아=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25일 필라델피아의 AT&T 역 인근에 시위대가 모여 있다. 2016.7.26

【필라델피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당초 데비 와서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DNC) 의장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슐츠 의장은 "편파 경선" 논란을 부른 지난 주말의 DNC 이메일 공개로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전당대회 개막을 수 시간 앞두고 결국 전당대회를 주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여)이 회의를 주재,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첫날 클린턴과 끝까지 경선을 벌였던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클린턴 지지 연설을 통해 샌더스 지지자들을 클린턴 진영으로 끌어들이고 민주당의 단합을 과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대회 개막 직전 폭로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에서 민주당 일부 인사가 경선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에 불리한 여건 조성을 논의한 것이 드러나면서 "편파 경선" 논란이 일어 샌더스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 당내 단합 과시가 생각대로 잘 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전당대회장에서는 클린턴을 연호하는 클린턴 지지자들에 맞서 샌더스 지지자들이 "샌더스"를 연호하며 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또 힐러리 클리턴을 미 대통령으로 뽑아달라는 샌더스의 발언에 "우리는 샌더스를 원한다"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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