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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미국의 적대정책 맞서 뭐든지 할 것…결과는 미국 책임"

등록 2016.07.28 23:46:35수정 2016.12.28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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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정전협정 체결 63주년인 27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전승절 경축 공훈국가 합창단 공연이 열렸다고 28일 보도했다. 2016.07.2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정전협정 체결 63주년인 27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전승절 경축 공훈국가 합창단 공연이 열렸다고 28일 보도했다. 2016.07.2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28일 또 다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응해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이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케리 미 국무장관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적대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는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적대의사가 없다면, 무엇 때문에 남조선에 각종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고 '참수작전'과 '평양점령'을 노골적으로 외치면서 불장난에 매달리고 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핵무장을 했기 때문에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침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리고 핵위협을 가증시키고 있기 때문에 부득불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강화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강변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무분별한 무력증강 책동과 8월에 진행되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어떤 사태를 몰고 올 것인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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