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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당분간 경제성장세 완만…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등록 2016.07.29 12:00:00수정 2016.12.28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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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한국은행은 "당분간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9일 국회에 제출한 '2016년 7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시장에 유의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6월 이후 연 1.50%로 유지해오던 기준금리를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리며 연 1.25%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수출부진 지속 등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뚜렷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향후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본격화될 기업구조조정이 실물경제 및 경제주체의 심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등 대외여건의 변화, 기업구조조정 추진,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향후 성장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국내총생산(GDP) 갭 및 고용, 제조업의 유휴생산능력 지표 변화, 국제유가 동향, 다양한 근원인플레이션 지표의 움직임 등도 주의 깊게 살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국내외 금융 시자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금융불균형이 축적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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