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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일호 "김영란법, 특정산업에 영향 고민"

등록 2016.07.29 22:26:29수정 2016.12.28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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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산악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 "전체 경제 규모를 보면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작다고 볼 수도 있지만 특정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린느 이날 산악 관광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평창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란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대책이 구체적으로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될지 쉽게 추산하기 어렵다"며 "아직 구체적인 대책까지 나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에서 건의한 내용이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되는지 봐야할 것 같다"며 "그 쪽 건의들이 받아들여지면 피해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란법으로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상쇄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추경의 부양 효과를 상쇄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야당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추경 처리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원칙은 누리과정 예산은 (추경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다만 내년부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라며 "정부도 이게 매년 지속되는 게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그래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안을 야당은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국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고 우리도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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