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LG, 천적 NC 잡고 3연승…한화, 두산전 8연패 벗어나

등록 2016.07.29 23:59:15수정 2016.12.28 17:26: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연장 11회초 김경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9대 8로 승리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07.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LG 트윈스가 천적 NC 다이노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박용택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여전히 리그 8위(39승1무50패)에 머물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전 6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날 경기까지 LG는 올 시즌 NC에 2승7패를 기록 중이다. NC는 32패(53승1무)째를 당했다.

 106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바통을 이어 받은 이승현(1⅓이닝)-윤지웅(1이닝)-김지용(1⅓이닝)-진해수(⅓이닝)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는 윤지웅이 챙겼다.

 박용택은 8회초 2사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이 됐다.

 넥센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8회에 마운드를 건네받은 김진성이 역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연장 접전 끝에 나온 대역전 드라마였다.

 한화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11회 연장전 끝에 두산을 9-8로 눌렀다. 11회초 터진 김경언의 솔로포가 한화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0승3무4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 9월20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8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59승1무33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로 등판한 루이스 카스티요는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심수창(1⅔이닝 2실점), 송창식(2⅓이닝 무실점), 권혁(2⅔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혁이 구원승을 챙겼다.

 김태균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홈런으로 김태균은 KBO리그 역대 5번째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29번째 통산 1600경기 출장도 달성했다.

 두산의 5선발 자리를 대체할 후보 중 하나인 안규영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연장 10회에 올라와 2이닝 1실점을 한 김성배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 와이번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에 14-8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KIA는 44승48패1무를 기록하며 4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SK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47승48패.

 브렛 필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강한울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KIA 선발 전원이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2번째.

 KIA 선발 임기준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첫 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2실점. 승리투수는 최영필이 됐다.

 SK 선발로 등판한 김주한은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나선 문승원은 2⅓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안았다. 헥터 고메즈의 4안타는 패배로 빛이 바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전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박한이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6-5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 요한 플란데는 지난 22일 수원 kt전(6⅓이닝 2피안타 2실점)에서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늘리지는 않았다.

 넥센 선발 스캇 맥그레거는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하지만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해 4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배영섭이 3안타 1타점 2득점, 구자욱이 3안타 2타점, 백상원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이승엽과 박해민이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kt 위즈는 롯데와의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만루 때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12-11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3'에서 멈춘 kt는 시즌 36승(2무53패)째를 써냈고, 3연패에 빠진 롯데는 44승48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 정대현은 4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 롯데 송승준은 2이닝 7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승리는 마무리로 나온 kt 김재윤(1이닝 3실점)이 차지했고, 패전은 롯데 손승락(⅔이닝 2실점)이 안았다.

 kt 심우준은 끝내기 안타로 팀의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고, 유한준이 3안타 2타점 1득점, 이대형이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앤디 마르테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 홈런으로 마르테는 2연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롯데 타선에선 황재균과 강민호가 나란히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