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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드' 열풍 무협정치소설 '랑야방' 드디어 3권 출간

등록 2016.08.12 11:08:06수정 2016.12.28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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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책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소설 '랑야방'이 3권 출간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이 소설 시리즈는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복수, 우정과 사랑, 인간 본성을 파헤친 무협정치사극이다. 2011년 중국 온라인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끈 뒤, 독자들의 요청으로 책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온라인 서점 '당당왕'의 독자 리뷰만 해도 5만 건이 넘을 정도로 입소문을 탔고, 이후 중국에서 동명 54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지난해 방송과 동시에 중국 전역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또 국내에도 수입돼 중화 TV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기도 했다.

 '랑야방'  한국어판은 7월초 1권을 시작으로 출간되면서 중국작가 작품으로 예약판매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현재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며 중국 무협정치소설의 힘을 보이고 있다. 

 '랑야방'으로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선 저자 하이옌은 거침없는 문장으로 장대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재주가 있는 소설가다. 권당 2000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플롯,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매장소라는 인물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역적 누명을 씌워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장소가 죽마고우인 정왕의 책사가 돼 그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고, 이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시행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매장소의 탁월한 정치력뿐만 아니라 액션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전정은 옮김, 636쪽, 1만5000원,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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