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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북 수출 13개월 연속 급락…대구도 소폭 감소로 전환

등록 2016.08.23 16:39:07수정 2016.12.28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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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경북지역의 수출이 13개월 연속 두자리 숫자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구는 2개월 반짝 증가세로 돌아서다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지역의 수출 환경이 얼어 붙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7월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6억 5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한 2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의 10대 수출 품목 중 자동차부품(-4.5%)을 비롯해 폴리에스터직물(-16.6%), 기타철강금속제품(-3.4%)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인쇄회로(18.3%), 기타정밀화학원료(343.8%), 펌프(18.5%), 기타기계류(58.6%) 등의 경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은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평판 디스플레이 수출이 35억 6000만 달러(-34.2%)를 기록했고, 기타 열연강판(-17.7%), 무선전화기(-42.1%), 칼라TV(-8.8%) 등 주력제품에서 대부분이 수출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대중국(20.0%), 대일본(20.5%)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16.1%), 베트남(-7.7%), 멕시코(-36.3%)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은 폴리에스터직물(-16.6%)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 자동차부품(5.1%),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48803.1%), 광물가공기계(4940.5%) 등 기계류의 선전으로 전체 수출은 20.0% 증가했다.

 경북은 5대 수출국 중 미국으로의 수출이 16.8% 증가했고, 기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는 인쇄회로, 기타정밀화학원료, 펌프, 기타기계류 등에서 수출증가를 시현했으나,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에서의 감소세 지속으로 7월들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은 디스플레이, 강판 등 주력상품의 대아시아 수출부진이 지속돼 당분간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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