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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일 외교장관 "미래지향적 방향 함께 노력"

등록 2016.08.24 20:44:49수정 2016.12.28 17: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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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4일 도쿄에서 양자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8.24.

【도쿄=AP/뉴시스】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4일 도쿄에서 양자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8.2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장관이 2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 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따른 정부예산 10억엔(약 111억원) 출연을 위한 각의 결정이 이날 오전 이뤄졌음을 언급, 윤 장관은 일본 내 자금출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등재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착실한 이행에 적극 노력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기시다 외무상은 오는 2017년 12월 이행경과보고서 제출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강력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북한의 SLBM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날 회담에서 올해 안에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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