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화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새 '명성황후'에 김선영 캐스팅

등록 2016.08.25 09:07:31수정 2016.12.28 17:33: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년 만에 돌아오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에 뮤지컬 스타 김선영이 캐스팅됐다.

 서울예술단에 따르면 배우 김선영은 10월11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명성황후를 연기한다.  

 서울예술단이 오랜 기간 추구해온 창작가무극의 대표 레퍼토리다.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새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조선판 잔 다르크'와 '나라를 망하게 한 악녀'라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 속에 놓인 명성황후가 아닌 역사의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 그린다.

 명성황후의 얼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러한 미스터리 드라마 속에 가상인물과 픽션을 가미한 팩션극이다. 2013년 초연 당시 99.6%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재공연 요청으로 지난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김선영은 초연, 재연에서 명성황후를 맡았던 차지연에 이어 바통을 이어 받는다. '맨오브라만차'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살짜기 옵서예' 등에서 활약한 김선영은 재작년 10월 '위키드' 종연 이후, 휴식기를 가지며 육아에 전념하다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택했다.

 김선영은 "실존인물이라 다가가기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깊이 있는 작품 분석을 통해 내 안에 명성황후와 닮은 모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랜만의 창작뮤지컬이라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김선영은 서울예술단과 인연도 있다.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한 그녀는 2001년 서울예술단에 입단했다. 이후 '태풍' '바람의 나라'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02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서울예술단과 14년 만에 재회다. 민영익 역에 조풍래, 고종 역에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이지나 연출이 초연, 재연에 이어 지휘봉을 든다. 23일까지.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