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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일 재무장관회의 개최…유일호 "경제·금융 협력 계속 강화해야 "

등록 2016.08.27 17:21:43수정 2016.12.28 1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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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일 관계에 대해 "일부 사안에서 양국 간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경제·금융협력은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 간 관계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 상당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제경제상황 감안할때 양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는 총리에 재임하실 때 한일 셔틀외교 정책에 기여했고, 2015년에는 2년 반 동안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회의 재개에도 각별한 관심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단이 좋은 성적 얻은 것을 축하드린다"며 "부총리도 몬트리올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초대해줘 굉장히 고맙다"며 "지난해 5월에 이어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아소 부총리는 리우 올림픽 결과에 대해 "한국이 양궁에서 좋은 색깔의 메달을 딴 것으로 기억한다"며 "(일본은) 지난 올림픽과 비교하면 메달 총 수로 보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 수만 늘리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약한 종목에 선수를 투입하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모든 국민이 관심 가지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당히 국민적인 반응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육상 400m 릴레이에서 은메달이긴 했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같은 룰로 전 세계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국민 정서도 상당히 고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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