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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윤경식 공인중개협회 충북지부장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

등록 2016.08.28 08:00:41수정 2016.12.28 1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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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제11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에 당선된 윤경식(59) '청주 8000부동산사무소' 대표.(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제11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에 당선된 윤경식(59) '청주 8000부동산사무소' 대표는 충북지역 부동산 경기가 앞으로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HCN 충북방송 노영원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윤경식 지부장은 "올해 도내 아파트 수요는 7000여 가구에 불과한데 공급물량은 1만5000가구로 2배 이상 많다"며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은 더 내려가고 경기는 침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 지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원인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양도세 중과제도, 세종시 빨대 현상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1만 명 이상의 도민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도내 부동산거래가 실종됐고, 심각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시만 보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사태는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 있는 정부의 정책이 마련돼야 부동산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윤 지부장은 변호사의 공인중개업 진출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진출한 변호사는 법으로 무장돼 굶주린 사자보다 더 무섭다고 생각한다"며 "법을 수호해야 할 변호사가 공인중개사의 업역을 침범하는 것은 직업 윤리적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사법적으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수급조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북에 2300명, 전국에는 9만 명이 넘는 공인중개사가 활동하고 부동산 컨설팅을 빙자한 무자격자도 활개를 치면서 과열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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