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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시즌 5승' 쭈타누깐 "어떤일 일어나든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어"

등록 2016.08.29 08:55:37수정 2016.12.28 1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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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이 1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3라운드 5번홀에서 러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우승후보였던 그는 무릎 부상으로 14번 홀을 앞두고 기권했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쭈타누깐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681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3라운드까지 17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마지막 날에도 6타를 줄이며 김세영(23·미래에셋)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가 기록한 23언더파는 지난 2014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우승 당시 기록했던 대회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지난 5월 열린 LPGA 투어 3개 대회를 싹쓸이 한 쭈타누깐은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을 이유로 경기 도중 기권한 지 불과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사이에 다시 건재함을 알린 셈이다.

 쭈타누깐은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티샷이 좋았다. 아이언샷도 지난주나 그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코스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경기하자고 생각했다.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 자리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그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전까지 롤렉스랭킹포인트 8.11점으로 캐나다의 '골프 천재소녀' 브룩 헨더슨(8.01점)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세계랭킹 1위(15.15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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