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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2.3원 오른 1126.0원 출발…"1140원 선도 금방일듯"

등록 2016.08.29 09:18:42수정 2016.12.28 1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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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16일(현지시간) 3월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를 개최했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10명의 FOMC 위원들 가운데 9명이 찬성했고 1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옐런 의장의 모습. 2016.03.17

26일 잭슨홀 미팅 이후 美 금리인상 기대감 ↑   "확실한 상승 모멘텀 부활'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출발(달러화 강세·원화 약세)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3.7원)보다 12.3원 오른 1126.0원에 출발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 연준은행 주최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다.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금리인상을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강화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다른 경제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견조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금리인상 여력이 커졌지만 앞으로 경제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것으로, 시장은 옐런 의장이 그간 내놓았던 통상적인 발언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피셔 부의장이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해석을 내놨다.

 피셔 부의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은 (9월 기준금리 인상·연내 한 번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 둘 다에 대해 '그렇다'는 의미"라며 연 내 두 번까지도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지금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며 "확실한 상승 모멘텀이 부활했기 때문에 1130원, 1140원까지 가는 것은 금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은 상승출발했기 때문에 장중 변동성은 제한, 1130원선에서 트라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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