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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125.0원 마감…달러화 강세지만 등락폭 제한

등록 2016.08.29 15:48:00수정 2016.12.28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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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6.1원 오른 1108.3원으로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16.08.17.  20hwan@newsis.com

원·달러 환율, 전일보다 11.3원 상승  1120원대에서 움직이며 등락폭 제한  이번주 美 개인소비 지출(PCE), 신규 고용지표 주목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3.7원)보다 11.3원 오른 1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강화됐다고 믿는다"고 발언한 데 이어 피셔 부의장은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이후 그간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그렸다.

 다만 1120원대에서 움직이며 등락폭은 제한됐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1130원대 정도가 기존의 지지선이었기 때문에 1120원대 후반으로 가면서 속도 조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 모두 경제지표 기반의 정책 결정을 의미하는 '데이터 디펜던트'(Data dependent)를 전제로 내세운 만큼,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원·달러 환율의 민감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발표가 예정된 주요한 미국 경제지표로는 이날 오후 발표될 7월 개인소비 지출(PCE)과 내달 2일 공개되는 8월 신규 고용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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