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APEC나루공원에서 ‘드래곤보트대회’ 개최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31일부터 9월4일까지 수영강 APEC나루공원 일원에서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부산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마지막날인 내달 4일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에는 13개국 22팀 600여 명이 참여하고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에는 전국 드래곤보트 클럽 30팀 400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수영강나루공원 특설무대에서 대회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에 이어 12인승·22인승 500m, 22인승 1000m 대회를 펼치고 3일에 12인승 22인승 200m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기간동안 시민체험행사로 풍선아트·디지털사진촬영인화·타투·파라코드 팔찌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드래곤보트대회는 2010년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호인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드래곤보트는 보통 한 배에 12명, 22명이 탈수 있으며 노잡이·키잡이·북잡이로 구성되는 역동적인 수상레포츠로 팀원의 화합과 협동심을 발휘하는 매력적인 해양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부산대회는 강과 바다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위상을 널리 알려 해를 거듭할수록 해양레저 동호인·가족·직장 단위로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심의 강 레포츠 문화를 활성화 하는 등 수영강을 명실상부한 도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제드래곤보트를 매년 개최해 수영강을 세계적인 레포츠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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