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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주장 기성용 "선수들, 중국에 상당한 자신감 갖고 있어"

등록 2016.08.31 17:28:50수정 2016.12.28 1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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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전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경기 파주NFC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8.31.  myjs@newsis.com

【파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전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경기 파주NFC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8.31.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40년에 걸쳐 생겨난 '공한증'이라는 단어는 선수들에게도 큰 자신감이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중국전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첫 공식 A매치를 치른 한국은 지난해까지 총 30차례 격돌해 17승12무1패로 크게 앞섰다.

 허정무 감독 시절인 2010년 동아시아선수권 0-3 패배로 무패 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중국에 한국 축구는 공포의 대상이다.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기성용은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내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데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장기 레이스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한국은 중국과 딱 한 차례 격돌했다. 지난해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에 기성용은 "동아시안컵보다는 중국이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면 어려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어 "그때와 멤버가 많이 바뀌었다. 그때는 그때 경기고, 이번 중국전은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다. 다 떠나서 승점 3을 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오랜 기간 합숙 훈련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한국전을 위해 20일 넘게 호흡을 맞췄다. 반면 한국의 준비 기간은 단 3일에 불과하다.

 기성용은 "우리들은 항상 대표팀 준비기간이 짧기에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님 말씀대로 좋은 선수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100%를 발휘하는 것이 좋은 선수"라며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경기력 발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포지션이 편하느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도 기성용은 노련하게 대처했다.

 기성용은 "감독님께서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수비형으로 기용하셨는데 어느 자리든 크게 불편함은 없다. 수비형을 좀 더 많이 했는데 공격형으로 배치됐을 때도 충분한 경험이 있다"면서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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