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등에 민간전문가 영입
이번 인재채용은 민간스카웃제를 통해 현장의 경험을 활용하고 변화요인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조직 발전을 꾀하기 위한 차원이다.
민간스카웃제는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민간의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임용하는 제도다.
소비자위해예방국장에 임용된 김장열 국장은 소비자 및 위해소통 전문가로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식품·의약품 등의 위해예방 및 위기관리 정책을 개발하고 소통·협력과 관련된 종합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김 국장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홍보학 학사·석사를 받은 후 미플로리다대 매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미콜로라도 주립대 교수로 재직했다.
1996년 한국인 가운데는 처음으로 미국PR협회가 인증하는 PR전문가가 됐으며 올해는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컬리지 오브 펠로'가 됐다.
컬리지 오프 펠로는 PR분야 20년 이상의 경력과 중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타이틀로 기준과 과정이 까다로워 미국PR협회 회원중에서 펠로우로 선출된 사람은 전체의 2%가 안되는 350명가량에 불과하다.
의약품안전국장으로 다음달 19일 임용예정인 이원식 국장은 20여년간 다양한 제약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로서 의약품분야 안전관리 정책을 개발·시행하고, 부정·불량의약품 단속 및 임상시험 관련 정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국장은 서울대 의학과와 예방의학과 학사·석사를 받고 한양대에서 약리학 박사를 받았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과 한국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의사로서의 전문성 뿐 아니라 임상, 의약품허가 등 제약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력과 실력을 갖췄다.
식약처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약품·바이오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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