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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댓차이나]“위안화, 장기간 하락할 이유 없다” 중국 재정차관

등록 2016.08.31 22:12:06수정 2016.12.28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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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국이 24일(한국시간) 오후 43년만에 EU에서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해 세계 정치, 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위안화를 공개하는 모습.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는 31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했고, 달러와 엔화 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또 위안화 절화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아시아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06.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 부부장은 중국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위안화가 장기간에 걸쳐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CCTV가 3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주광야오 부부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2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으로 금리인상 관측이 불거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저하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위안화는 29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일시 6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31일 시점에선 이를 약간 상회하는 선에서 움직였다.

 또한 주 부부장은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16~20년 사이에 중국이 연간 최소한 6.5%라는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성장을 겨냥해 공급 사이드의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주 부부장은 확인했다.

 주 부부장은 세계 경제에 관해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과 미국의 금융정책 변경을 놓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Fed의 금리 인상에 관심이 쏠리지만, 올리는 정도는 소폭에 머물 것이라고 주 부부장은 관측했다.

 주 부부장은 내달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관해선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과 하방 압력에 직면한 시기에 개최하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기대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간 중국 당국자는 이번 항저우 G20에선 경제 성장의 촉진과 재정에 관한 의제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중국에 껄끄러운 '정치 현안'을 논의 과정에서 되도록이면 배제하려는 의향을 노골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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