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후보자 "노모가 빈곤층으로 등록된거 몰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윤다빈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모친이 최근 10년간 빈곤층 의료혜택을 받아온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부정수급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친의 의료비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06년까지는 동생이 부양자였고, 내가 해외근무를 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독립으로 됐다"며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된 것은) 동생도 몰랐고, 나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행정기관에서 걸러지지 않고 간 것이 의아스럽다"며 "기본적으로 장남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6.09.01.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김현권 의원은 "청와대에서 석달 간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을 했는데 석달 간 검증해서 나온 사실보다 최근 열흘 간 나온 사실이 더 많다"며 "현 정부의 검증과정이 너무 부실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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