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해외축구]지단 감독, 호날두와 불화설 일축

등록 2016.09.27 09:21:32수정 2016.12.28 17:41: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Real Madrid head coach Zinedine Zidane talks during a press conference prior to the Champions League Group F soccer match between Borussia Dortmund and Real Madrid in Dortmund, Germany, Monday, Sept. 26, 2016. (AP Photo/Martin Meissner)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교체 과정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용적인 자세로 불화설을 일축했다.

 27일(한국시간) '마르카'와 '아스'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괜찮다"며 호날두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라스팔마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아웃됐다.

 감독의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대놓고 항의하지는 않았지만, 굳어진 얼굴로 감독의 얼굴을 외면했다. 심지어 경기가 2-2로 끝이나면서 호날두가 더욱 뿔이났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이었다.

 불화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지단 감독은 능숙하게 사건을 정리했다.

 그는 "비단 호날두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경기 중 교체되면 화를 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나는 그의 몸상태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나는 멍청하지 않고, 호날두도 똑똑한 선수다. 우리는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서로간의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8일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단 감독은 "우리가 어디서 어떤 팀과 경기를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항상 모든 경기를 이기기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