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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디어 혼란기, 플랫폼과 품질 고루 잡는 콘텐츠가 생존할 것"

등록 2016.09.27 16:34:03수정 2016.12.28 17: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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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사무실에서 직장인이 휴대폰과 PC로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3월 1일부터 매체들의 네이버와 다음 뉴스 기사의 어뷰징, 선정성 여부 등을 평가해 벌점을 매기고 신생 매체의 제휴 심사를 강화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2016.02.29. life@newsis.com

"해외 유수 플랫폼 진입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 치열해질 것 "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에서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고품질 콘텐츠가 해결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7일 서울 강남에서 '뉴미디어와 인터넷'이란 주제로 '굿 인터넷클럽'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조한 SK브로드밴드 매니저, 콘텐츠 플랫폼 칠십이초의 성지환 대표, IT특화 독립언론 아웃스탠딩의 최용식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세명의 패널들은 현재 미디어 환경이 변곡점에 놓여있다면서 결국 콘텐츠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조한 SK브로드밴드 매니저는 "내년에는 해외 유수 플랫폼들의 국내 진입이 늘면서 미디어 환경이 더욱 많이 변할 것"이라며 "해외처럼 콘텐츠 시즌제 등을 도입하며 일회성이 아닌, 오랫동안 살아숨쉬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콘텐츠 시장이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그만큼 이용자들에게 눈에 띄어 성공하기는 더 어려워졌다"며 "플랫폼별 성격을 파악해 콘텐츠를 배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식 아웃스탠딩 대표는 "기성 언론이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아웃스탠딩을 만들게 됐다"며 "뉴미디어 시대에서는 꾸준한 실험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일 속에 담긴 내용이다. 시의성보다는 깊은 통찰을 주는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SK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 넥슨 등 230여 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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