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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예매 시스템 완전 마비…'문화의 날' 대혼란

등록 2016.09.28 13:12:31수정 2016.12.28 17: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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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영화 커뮤니티에 올라온 CGV 현재 상황.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CGV의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되면서 관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극장 내 발권기까지 모두 먹통이 돼 예매와 발권은 물론이고, 예매 취소와 예매 확인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욱이 이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 관객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관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이날은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설리:허드슨강의 기적' 등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날이어서 혼란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다.

 CGV는 "새벽 2시부터 진행한 예매 시스템 점검 작업 도중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CGV는 한 달에 한 번 이 시스템을 정기 점검하는데, 평소에는 영업시간 전에 점검이 모두 종료되던 것이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인해 마무리 되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한 영화 커뮤니티에 올라온 CGV 현재 상황.

 현재 CGV는 모든 작업이 수기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영작과 상영관 표기 모두 종이에 써서 극장 내에 붙여둔 상황이고, 입장권 또한 상영관과 좌석을 직접 쓴 종이 티켓으로 나눠주고 있다. 표 구매 시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좌석 상황 또한 극장 직원이 일일이 손으로 표시해 공지하고 있다.

 CGV는 "문제의 원인을 완전히 파악해 복구하느라 시간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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