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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최순실 딸 이대입학 특혜의혹…아연실색"

등록 2016.09.28 15:08:27수정 2016.12.28 17: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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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6 국정감사 사흘째인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 특혜 의혹에 대한 자료를 보고 있다. 2016.09.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이 이화여대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윤창중, 정윤회, 우병우에 이어 최순실까지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농단 세력 모두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어진다"고 비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1개 체육종목만 특기생으로 입학이 가능했지만 최 씨의 딸인 정모 씨가 입학한 2015년에는 '승마'도 입학가능종목에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정 씨 한 명만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이대가 '승마' 종목을 체육특기자전형에서 입학 가능종목으로 추가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이에 "그동안 의혹에 머물렀던 최순실씨를 둘러싼 박근혜 정부의 정권실세 논란이 점점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정권의 안위가 흔들리는 상황임에도 새누리당은 청와대 보위를 위해 민생국감을 외면하며 여론을 호도하는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이며, '누구에 의한' 정부인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국정감사 파행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청와대 보호를 위해 무책임하고 무능한 모습으로 더 이상 국민을 모욕하지 말고 당장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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