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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中 단둥에 간부 긴급파견…훙샹 제재와 연관" 아사히

등록 2016.09.29 09:12:13수정 2016.12.28 1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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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랴오닝성 경찰 당국이 북중 접경도시인 랴오닝성 단둥(丹東)시에 있는 훙샹(泓祥)산업개발회사와 그 설립자이자 대표인 마샤오훙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보도했다. 훙샹그룹 홈페이지에 게재된 마샤오훙 대표 (사진출처: 훙샹그룹) 2016.09.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이 북한 핵 개발에 연루된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훙샹(鴻祥)실업발전유한공사(DHID)'와 회사 대표 및  대주주 등 4명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최근 간부를 단둥에 긴급 파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훙샹실업발전'이 핵 개발과 관련된 물자를 수출했다고 알려짐에 따라 김정은 정권이 미국의 제재에 따른 무역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정부 간부들이 단둥에 파견된 시점은 중국 외무성이 지난 20일 중국 당국이 이 회사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이후라고 랴오닝(遼寧)성의 중국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간부들은 보디가드 역할을 겸한 복수의 수행원들과 함께 지난 25일경부터 단둥에 위치한 북한 무역회사를 방문하거나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둥의 북한 관계자들과 회식 등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아사히는 마샤오훙(馬曉紅) '단둥훙샹실업발전' 대표가 중국 세관 당국자에게 뇌물을 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로 수출이 금지된 물건을 수출했다고 복수의 북중 무역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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