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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내 음식점 전국 최초로 '짠맛' 관리…市 '건강나이 앱' 개발

등록 2016.09.29 11:15:00수정 2016.12.28 1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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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음식점에서 염도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나이 앱(App)'과 '블루투스 염도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음식점의 메뉴에 대한 나트륨 및 염도를 측정해 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짜고 싱거운 정도를 시각화하는 앱(App)과 블루투스 염도계를 IT기업인 웰티즌, (주)대윤계기와 공동개발했다.

 '건강나이 앱'은 음식을 블루투스 염도계로 측정하면 염도값이 서울시 및 전국 평균 염도값과 비교돼 표출됨에 따라 업주가 자신이 만든 음식이 얼마나 짠지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앱(App)은 블루투스 염도계로 음식의 염도를 측정할 경우 자동으로 서버로 연결돼 메뉴에 대한 염도DB가 동시에 구축된다.

 서울시가 3년 동안 구축한 염도 데이터는 된장국, 김치·된장찌개 등 총 141종의 메뉴에 대해 55가지 음식군으로 재 분류하고 각 음식군별로 5단계의 염도수준을 마련했다.
 
 염도계로 음식을 측정하면 짜고 싱거운 정도를 5단계로 확인할 수 있고 영업주는 목표염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됨에 따라 시민의 입맛도 맞추면서 저염식 메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한 앱을 활용해서 음식점을 대상으로 염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가 우수한 업소에 대해 '저염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은 업주가 저염실천이 가능한 메뉴를 정한후 주 1회 이상 블루투스 염도계로 측정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월1회 이상 방문해 해당 메뉴에 대한 염도를 확인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구화된 생활패턴과 외식의 증가로 나트륨 과잉섭취가 우려됨에 따라 저염실천음식점을 육성해 시민이 건강식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음식주문시 '싱겁게 조리해 달라'는 등 적극 표현해 음식점에서 저염식 메뉴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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