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힐러리, 1차 토론 이후 지지율 트럼프에 4%p 우세

등록 2016.09.29 17:43:04수정 2016.12.28 17:42: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롤리=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TV 토론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웨이크 공대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16.09.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차 TV토론 이후 실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율 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28일(현지시간) 공공정책여론조사(PPP)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국 지지율 44%를 기록해 트럼프(40%)를 4%포인트 앞섰다.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은 각각 6%, 1%를 얻었다.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경우 클린턴은 지지율 49%로 45%를 확보한 트럼프를 4%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이번 조사는 클린턴과 트럼프의 1차 토론 다음 날인 27일부터 이틀간 9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2%다.

 클린턴은 이번 토론에서 사실 관계를 인용하며 침착한 자세로 트럼프를 압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자토론 경험이 없는 트럼프는 방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PPP 여론조사에서도 승자는 클린턴이었다. 응답자의 54%는 클린턴이 1차 토론에서 압승했다고 봤다. 트럼프가 이겼다고 본 이들은 31%에 불과했다.

【카운실블러프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8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카운실블러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9.29.

 딘 데브넘 PPP 회장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된 뒤 클린턴이 전국적으로 3~5%포인트 계속 앞섰다"며 "격차를 더 넓히지 못했고 어쩌면 절대 그러지 못하겠지만 약간의 우세함이 꽤 지속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데브넘 회장은 납세 의혹 등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선거일(11월 8일)이 마지막 40여 일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에게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다음 달 9일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2차 토론을 진행한다. 같은 달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3차 토론도 예정돼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