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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부]'시민구단 전환' 안산, 올 시즌 클래식 승격 배제

등록 2016.09.30 19:26:28수정 2016.12.28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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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 무궁화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해도 1부 리그 승격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누릴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참가팀의 클래식 승격 자격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안산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함에 따라,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는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 팀이 자동 승격자격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안산과 자동 승격팀을 제외한 상위 3개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승격 플레이오프 대진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시민구단 전환에 따라 내년 시즌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기존에 품고 있던 경찰청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롭게 팀을 꾸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산이 올 시즌 클래식 승격을 이룰 경우 전혀 다른 선수들이 1부 리그 무대를 밟게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다.

 실제 안산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19승6무9패(승점 63)를 기록,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2위 부천FC(16승9무9패·승점 57)에 6점차로 앞서있다.

 결국 연맹은 '클럽의 파산, 탈퇴, 해체, 징계 등의 변수 발생에 따른 승강팀 수 및 승강자격은 이사회가 결정한다'는 규정(제1장 3조 5항)에 따라 안산의 승격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한편, 연맹 이사회는 전환 창단 예정인 안산의 시민구단 가입 승인 여부와 참가 리그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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