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유럽의 로제타 탐사선, 예정대로 혜성 위로 추락해 12년 생 마감

등록 2016.09.30 22:42:50수정 2016.12.28 17:43: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30일 유럽우주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하강해 67P 지면 51m 위에서 마지막 촬영해 보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제타는 곧 혜성 표면과 충돌해 충격으로 교신 등 기능이 완전 마비되고 파괴됐다. 2016. 9. 30.   

【AP/뉴시스】30일 유럽우주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하강해 67P 지면 51m 위에서 마지막 촬영해 보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제타는 곧 혜성 표면과 충돌해 충격으로 교신 등 기능이 완전 마비되고 파괴됐다. 2016. 9. 30.   

【베를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럽이 보냈던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30일 예정대로 순항 궤도를 이탈하고 혜성 위로 추락해 '생을 마감했다'고 유럽 우주 당국이 말했다.

 로제타는12년 동안 쫓아다니며 주위를 맴돌았던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위로 천천히 떨어졌으며 끝내 충돌 충격에 모든 부품이 망가져 지구와의 연락이 영원히 끊겼다.

 유럽우주국(ESA)의 로제타 총책임자인 패트릭 마르텡은 "로제타여 안녕, 넌 할 일을 다 해냈다"고 말한 뒤 "우주 과학 최고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로제타는 그리니치표준시 10시39분(한국시간 오후7시39분)에 67P 혜성과 충돌했다. 계속되던 교신의 돌연한 중단으로 유추되는 이 충돌 사실은 거리 상 40분 뒤에 지구에서 확인됐다.

 10년 동안 67P를 추적하거나 매복하고 있던 로제타는 혜성과 조우한 후 지난 2년 동안 끊임없이 움직이는 혜성  주위를 빙글빙글 맴돌면서 수많은 사진을 지구에 전송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