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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공사,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와 '전쟁'

등록 2016.09.30 22:45:55수정 2016.12.28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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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임태훈 기자 =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 상·하행선 일부 구간이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2016.09.13.(항공촬영 협조=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기장 이문철 경감, 부기장 이석주 경위, 기관사 김동현 순경, 승무원 김태훈 경사)  taehoonlim@newsis.com

【안성=뉴시스】임태훈 기자 =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 상·하행선 일부 구간이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2016.09.13.(항공촬영 협조=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기장 이문철 경감, 부기장 이석주 경위, 기관사 김동현 순경, 승무원 김태훈 경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도로공사는 명절과 연휴마다 반복되는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그간 홍보·계도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적발·단속 중심으로 쓰레기 관리 대책을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감소 추세이나 명절 등 특정 시기에는 여전히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총 140톤, 하루 평균 28톤에 달했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12.7톤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양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졸음쉼터에 설치한 CCTV와 안전순찰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하면 관계기관에 모두 고발, 신고 조처할 방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도로교통법,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0점 또는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결국 양심적인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피해를 준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을 때까지 고발과 신고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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