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힐러리 "트럼프, 독재자적 접근한다…푸틴도 그래서 좋아해"

등록 2016.10.01 04:44:28수정 2016.12.28 17:43: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롤리=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9.28.

【롤리=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9.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30일(현지시간) 경쟁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국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독재자적 접근을 한다"고 비판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클린턴은 이날 플로리다 주 유세에서 "트럼프는 독재자적 접근을 믿는다"면서 "그는 전당대회 무대에서 미국을 희망 없고 고장난 나라로 묘사했다"라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이어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 혼자 고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혼자서 말이다"라고 지적하며,  "그것이 바로 트럼프의 방법이다. 한 사람이 최고 권력을 갖고 그것을 무자비하게 행사하는 것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것이 바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은 독재자들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이유다"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클린턴은 "그러나 그것(혼자서 하는 것)은 미국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방법이 아니다. 변화를 일으킨 사람은 결코 한 사람도, 대통령과 같이 권력을 가진 그 누군가도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클린턴의 발언에 트럼프 선거 캠페인은 즉각적인 코멘트를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라고 지칭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칭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가 푸틴과 같은 독재자를 칭송한다며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